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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성근 감독의 입원으로 '최강야구'가 위기를 맞이했다.
30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00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의대의 피도 눈물도 없는 재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은 출근길부터 비장한 각오로 직관 경기 승리를 다짐한다. 특히 캡틴 박용택은 “걱정이 된다. 방송상으로 재미없게 이길 것이다. 9:2로 이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는 경기 직전에도 ‘초전박살’을 외치며 결의를 다진다.
이 가운데 지난 강릉고 전에서 극적인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은 정의윤이 제작진의 극진한 대우를 받는다. 제작진은 그가 차에서 내리자 화려한 왕관을 씌워주는가 하면 그의 앞길에 레드카펫을 깔아주며 환대한다.
잔뜩 어깨에 힘이 들어가 위풍당당하게 입장하는 정의윤의 모습에 이대호는 결국 참지 못하고 팩트 폭행을 해 라커룸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강릉고전 MVP 정의윤이 동의대 전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러나 웃음꽃도 잠시, 장시원 단장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최강 몬스터즈는 감독이 없는 상태에서 동의대전을 치러야 한다는 것.
사상 초유의 감독 부재 사태 속 이광길, 이택근 코치진과 캡틴 박용택, 투수조장 송승준이 긴급회의를 시작한다. 당장 눈앞의 선발 라인업부터 해결해야 하는 긴급 상황이 이어진다. 최강 몬스터즈는 김성근 감독의 빈자리에도 불구하고 동의대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30일 밤 10시 30분 방송.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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