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장동건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원빈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동건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0월 16일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장동건은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고 명예와 관련된 일에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도덕적이고 자상한 소아과 의사 재규 역을 맡았다.
최근 장동건의 대표작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2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됐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장동건은 "재개봉을 해서 아들을 데리고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며 "아들이 이번에 중학생이 됐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재개봉한다고 했더니 먼저 극장에서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예매를 해서 볼 예정"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장동건은 "아들과 함께 봤다. 아들이 너무 좋아했다.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더라. 며칠 동안 아빠를 바라보는 시선이 좀 달라지기도 했다"고 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기자간담회에는 또 다른 주인공 원빈이 불참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묻자 장동건은 "나도 연락하고 지낸 지가 아주 오래됐다. 그냥 진짜 두문불출한다기보다는 그래도 주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답해 눈길을 끌었다.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16일 개봉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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