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고참들도 1~2명씩 뺀다.”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하면서 잔여 6경기서 힘을 뺀다.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베테랑 나성범을 1군에서 제외했다.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에릭 스타우트와 함께 1군에서 빠졌다.
이범호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의 말소다. 다른 선수들, 고참들도 1~2명씩 1군에서 빼려고 한다. 많은 경기에 뛰었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가면서 빼려고 한다. 한국시리즈까지 1달이란 시간이 남았다. 남은 5~6경기를 다 뛰어도 감각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똑같다. 그럴 것 같으면 남은 5~6경기를 하다 다칠 수 있으니까, 그런 위험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고 봤다”라고 했다.
나성범은 작년부터 2년 연속(작년 종아리, 햄스트링, 올해 햄스트링) 큰 부상으로 휴식기가 있었다. 다리 부상이라서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나성범은 이대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102경기서 타율 0.291 21홈런 80타점 51득점 OPS 0.868을 기록했다.
나성범과 스타우트가 빠진 자리에 윤영철과 윤도현이 올라왔다. 윤영철은 이날 7월13일 광주 SSG 랜더스전 이후 2개월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만약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22일로 연기되고, 윤영철은 역시 선발 등판한다.
윤도현은 김도영의 중~고교 시절 라이벌로 유명했다. 그러나 2022년 입단 후 지속적으로 부상이 있었다. 올해만 해도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펄펄 날았으나 또 다시 부상을 당해 시범경기서 기량을 어필할 기회를 놓쳤다. 그랬던 윤도현이 팀이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하자 1군에 모습을 비추게 됐다. 이날 곧바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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