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최승용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이 돋보였다. 팀의 4연승을 이끌고 3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승엽 감독도 만족감을 보였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16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4연승을 질주하며 KIA와 상대전적 9승1무6패 우위로 마감했다. 시즌 성적 69승2무66패를 마크했다.
선발 최승용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 8월 8일 잠실 삼성전 이후 1년 1개월 만에 승리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이기도 하다. 2023년 10월 3일 잠실 키움전 이후 352일만에 기록했다. 단 73구에 6이닝을 끝냈다.
타선에서는 장단 10안타가 터졌다. 양의지와 김재호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재환도 2루타 두 방을 때려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최승용이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몫을 100% 다했다.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단 73구로 6이닝을 책임지는 효율적인 투구였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가 팀이 꼭 필요로 하는 순간에 나왔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어 "타선도 2회와 3회 나란히 3점씩 뽑아내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특히 2회 동점타와 3회 달아나는 적시타를 기록한 최고참 김재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외국인타자 제러드를 비롯해 김재환, 양의지 등 베테랑들이 빛나는 하루였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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