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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신현준, 김경미 부부가 눈물을 쏟는다.
19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1회에서는 삼남매 민준-예준-민서를 키우고 있는 ‘57세 꽃대디’ 신현준이 ‘절친’ 포토그래퍼 홍혜진의 도움으로 12세 연하의 첼리스트 아내 김경미와 동반 프로필 촬영을 하는 특별한 하루가 담긴다.
이날 신현준네 다섯 식구는 추석을 앞두고 ‘송편 빚기’를 한 뒤,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는다. 이후, 신현준의 집을 방문한 홍혜진 포토그래퍼의 리드 하에 ‘리마인드 가족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가족 촬영을 마친 홍혜진 포토그래퍼는 김경미를 부르더니, “단독 프로필 사진도 찍는 게 어떠냐?”라고 돌발 제안한다. “내가 뭐라고”라며 주저하는 김경미에게 홍혜진 포토그래퍼는 “오늘이 제일 예뻐서 그래~”라며 설득한다. 직후, 김경미가 입을 의상을 함께 골라주는데, 단촐한 옷가지를 본 홍혜진 포토그래퍼는 “옷이 별로 없네. 아이들 보느라 옷 사러 갈 시간도 없지? 워킹맘으로 사는 게 힘들다. 진짜 대단해!”라고 ‘엄지 척’을 한다. 실제로 김경미는 삼남매 육아는 물론 남편의 연예 기획사 이사로 재직하며 통역 및 관리를 맡고 있다.
고민 끝에 검정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김경미는 본업 ‘첼리스트’다운 우아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이에 신현준은 “우와”라는 ‘심쿵’한 표정을 짓는다. 남편의 응원 속 쑥스럽지만 처음으로 단독 프로필 촬영을 마친 김경미는 신현준과 동반 촬영도 한다. 이때 홍혜진 포토그래퍼는 “서로 좀 껴안아 봐~”라고 주문하는데, 김경미는 “꼭 붙어 있던 것도 옛날 이야기라서…”라고 민망해하면서도, 남편을 살짝 끌어안아 달달함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촬영 후, 김경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필요했던 시간이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프로필 촬영을 마친 신현준은 오랜만에 예쁘게 꾸민 아내와 함께 저녁 식사 데이트에 나선다. 근사한 레스토랑에 들어선 김경미는 “둘이서 양식집에 온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즐거워하고, 신현준은 “우리 둘이 시간 갖는 걸 좋아하네? 나 미워하는 줄 알았더니…”라고 너스레를 떤다. 김경미는 “가끔은 아이들이 소리를 안 지르는 곳에서 먹고 싶다”며 “숨도 쉴 수 없을 정도로 단체 생활이 너무 많다. 하다못해 잠자리도 모두 함께 하잖아”라고 토로한다. 그렇게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식당에서 준비한 라이브 연주가 흘러나오자 두 사람은 갑자기 펑펑 눈물을 쏟는다.
오후 9시 30분 방송.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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