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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각자의 로망을 찾아 떠난 기안84와 빠니보틀, 유태오의 첫 유닛 활동이 알찬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 4회가 전국 가구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토네이도를 쫓아 미국 중부로 떠난 기안84와 카우보이 바이브를 만끽한 빠니보틀, 유태오의 웃음과 여운 가득한 새로운 도전이 펼쳐졌다. 홀로 사우스다코타주로 날아간 기안84는 빠니보틀에게 소개받은 토네이도 추적 전문가와 함께 토네이도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화창한 날씨에 걱정하던 것도 잠시 집요한 기상 관측 끝에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지역을 찾아내면서 기안84의 들뜬 마음은 더욱 커져갔다.
목표 지점으로 달릴수록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과 거칠게 쏟아지는 빗줄기와 폭풍, 커다란 우박까지 쏟아졌다. 심지어 토네이도 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꿈에 그리던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 듯했으나 끝내 토네이도는 보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대신 거대한 선반 구름을 발견하면서 감탄을 연발하며 압도적인 대자연을 만끽했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처럼 토네이도를 타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 보고 싶었던 과거를 떠올린 기안84는 이날의 도전에 대한 감회를 곱씹었다.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세계로 데려다주는 모험을 기다려왔던 그는 “‘태계일주’가 저한테는 그런 존재였다”고 밝혀 진한 여운을 남겼다.
빠니보틀과 유태오는 카우보이 문화를 찾아 텍사스 반데라로 여정을 떠났다. 특히 바비큐의 본고장인 텍사스에서 ‘초대형’ 바비큐 먹방도 빠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어마어마한 텍사스 사이즈의 바비큐에 놀라고, 육즙 가득한 고기의 부드러움에 또 한 번 감탄했다. 그들의 ‘찐텐’ 가득한 먹방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무한 자극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에서만 봤던 카우보이들의 실물을 영접했다. 망설임 없이 다가가 그들에게 말을 걸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던 유태오와 빠니보틀은 카우보이들의 시원시원한 환대에 매료돼 현지에 더욱 섞여들었다.
카우보이들과 함께 방문한 카우보이 바에서는 흥 폭발 댄스 타임이 벌어졌다. 카우걸와의 첫 호흡임에도 능숙한 춤 실력을 보여준 유태오와는 달리 빠니보틀은 한 동작, 한 동작 위태로운 몸놀림으로 모두를 빵 터트렸다. 민망함에 포기하려는 빠니보틀을 놓아주지 않는 불굴의 카우걸 덕에 ‘댄서보틀’로 거듭난 빠니보틀은 바 안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심상치 않은 스타성을 자랑했다.
한편, 토네이도 모험을 끝내고 텍사스로 향한 기안84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카우보이 스타일로 변신한 유태오를 만났다. 텍사스의 정기를 한껏 이어받은 유태오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 가운데 다시 뭉친 세 사람의 새로운 여정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오는 14일 오후 8시 40분에는 추석을 맞아 온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추석특집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중간점검이 방송된다. 이어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본 방송으로 보름달처럼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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