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에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개발중인 혁신신약들의 연구 결과를 대거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H.O.P 프로젝트의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온 ‘신개념 비만치료제’와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인 ‘MAT2A 저해제‘가 최초로 공개돼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11월 미국비만학회에서 H.O.P 프로젝트의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온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타깃 ·비임상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해당 물질은 인크레틴과는 전혀 다른 작용 기전을 통해 체중 감소와 근육 증가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신개념 비만치료제이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항암 파이프라인인 MAT2A 저해제는 10월 국제 암 학술회의인 EORTC-NCI-AACR에서 처음 공개된다. MAT2A 저해제는 세포 내 특정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TAP(메틸티오아데노신 포스포릴라제) 유전자가 결실된 암 종을 표적으로 하여 합성치사 원리로 작용하는 항암신약이다.
한미약품이 하반기 발표 예정된 연구 과제는 총 13개로 △단장증후군 치료제 랩스 GLP-2 아날로그(HM15912)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 △p53 mRNA 항암 신약 △KRAS mRNA 항암 백신 △MAT2A 저해제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SOS1 저해제(HM99462) △H.O.P 프로젝트 신개념 비만치료제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LA-GLP/GIP/GCG(HM15275) △면역조절 항암제 랩스 IL-2 아날로그(HM16390) △PD-L1/4-1BB 이중항체 면역항암제(BH3120)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에페거글루카곤(HM15136)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투스페티닙 등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세상에 없는 혁신 창출을 위한 흔들림 없는 신약 R&D 의지와 철학은 앞으로도 더욱 확고하면서도 진취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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