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이 일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백화점 한큐백화점과 VIP 공동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태국 시암피왓그룹과의 VIP 제휴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VIP 혜택 제휴로, 현대백화점은 이를 통해 구매력 높은 해외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 고객은 현대백화점과 한큐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각 사 VIP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전 예약 없이도 현대백화점 앱이나 한큐백화점 VIP 카드를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VIP 서비스를 즉시 제공받을 수 있다.
한큐백화점은 일본 대형 리테일 기업인 에이치투오 리테일링 그룹 산하로 오사카 우메다본점은 일본 전체 백화점 점포 중 매출 2위이자 글로벌 톱5 점포에 속한다.
한큐한신백화점은 현대백화점이 올 초부터 선보인 대규모 휴게공간과 실내정원 등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전략과 이색 팝업스토어 유치 등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한큐백화점 VIP 고객은 VIP 전용 라운지 이용,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 이용권, 특별 할인과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로 더현대 서울의 올해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106.8%에 달했다.
현대백화점 VIP 고객 역시 한큐 우메다본점과 한큐 멘즈 도쿄점 방문 시 ‘쇼핑 어텐드’ 서비스를 포함한 라운지 이용, 특별 할인, 짐 보관, 구매 상품 호텔 배달 등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한큐백화점에 이어 유럽과 홍콩 등의 글로벌 쇼핑몰과 추가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즌별 한국 관광 테마에 맞는 맞춤형 쇼핑 콘텐츠와 편의 서비스 제공도 준비하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더현대 서울을 필두로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과 K컬쳐 팝업스토어, 아트 마케팅 등 리테일 운영 역량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VIP 고객을 포함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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