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국 코카-콜라는 ‘세계물주간’을 맞아 지난 27일 여주시와 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숲 가꾸기’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2월 여주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과 함께 건강한 숲 가꾸기를 통한 수자원 확보를 목표로 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여주는 전체 토지의 47%가 산림으로 구성돼 있으나 대부분이 개인 소유지여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벼농사 등 농업을 위한 수자원 확보도 중요한 지역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주의 지하수 저장 능력 향상과 수원 유출 감소를 목표로 시작됐다. 나무뿌리 주변 불필요한 잡초와 유해수종을 제거하고 나무 간의 적절한 거리 확보 와 정리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 초부터 올 상반기까지 코카-콜라와 협력 기관들이 관리한 숲의 면적은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285ha에 달한다.
코카-콜라는 오는 2030년까지 여주에서 사용하는 물 100% 환원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지난해 협력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여주 숲이 자연적으로 물을 정화하고 순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제품 생산 공정에서 물 사용 효율을 높이고 공정수를 농업 용수로 재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물 순환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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