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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비우 비에이라(아스널)가 친정팀인 FC포르투로 임대를 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비에이라의 포르투 임대가 확정됐다. 모든 서류에 서명이 완료됐으며 곧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 완전 영입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비에이라는 포르투갈 국적으로 포르투 유스팀에서 성장해 1군 무대에 올랐다. 비에이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플레이 메이킹에 강점이 있다. 정확한 왼발 킥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연결하며 탈압박 기술도 갖추고 있다. 비에이라는 2020-21시즌부터 포르투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는 아스널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아스널은 비에이라 영입에 3,400만 유로(약 505억원)를 투자했다. 똑같이 왼발을 사용하면서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마르틴 외데고르의 백업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비에이라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첫 시즌에 리그에서 22경기에 나섰으나 선발은 단 3회였고 지난 시즌은 2차례 밖에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약점인 피지컬 문제가 도드라지면서 로테이션 자원에 머무르게 됐고 결국 두 시즌 만에 포르투갈로 복귀하게 됐다.
아스널은 비에이라의 이탈 공맥을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로 메울 예정이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꾸준하게 메리노 영입을 추진했고 최근 영입이 임박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사실상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메리노가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지만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까지 중원 자원을 어느 정도 확보한 만큼 비에이라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또한 아스널 소식을 주로 다루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올시즌에 유망주인 에단 은와네리(17)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은와네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팀 내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다. 2022-23시즌 8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비에이라와 교체되면서 15세 181일로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까지 모두 벤치에 앉으며 1군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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