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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024 코파 아메리카 MVP를 수상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라요 바예카노로 이적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새로운 라요 바예카노 선수가 됐다. 2024 코파 아메리카 MVP가 100주년 시즌에 클럽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지난 시즌 간신히 라리가에 살아남았다. 라리가 17위를 차지하며 강등을 겨우 피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새 시즌 초반 1승 1무로 순항 중이다. 여기에 하메스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하메스는 콜롬비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스루 패스, 크로스, 중거리 슈팅에 강점이 있다. 왼발 킥력이 굉장히 뛰어나 세트피스도 전담하고 있다. 득점력까지 갖춘 미드필더다.
콜롬비아 2부리그 엔비가도에서 프로에 데뷔한 하메스는 2010년 FC 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 통산 107경기 32골 37도움을 기록했고 2013-14시즌을 앞두고 600억이 넘는 이적료로 AS 모나코에 입단했다.
2014년부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메스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수상했고, 콜롬비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16강 우루과이전에서 넣은 골로 푸스카스상도 수상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 하메스는 레알로 이적했다. 하메스는 첫 시즌 17골 18도움으로 라리가에 연착륙했다. 그러나 하메스는 2015-16시즌부터 후보로 밀려났다. 결국 하메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메스는 2년의 뮌헨 임대 생활을 마친 뒤 2020년 레알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2020-21시즌 에버튼으로 팀을 옮겼다. 2022년 하메스는 카타르의 알 라이얀을 거쳐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었다.
커리어 말년에는 브라질 상파울루로 이적했다. 하지만 돌연 상파울루와 계약을 해지했고, 유럽 복귀를 추진했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MVP를 수상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하메스는 유럽 복귀에 성공했다.
하메스는 라리가 복귀를 원했고, 마침내 라요 바예카노와 계약했다. 라요 바예카노에 입단한 하메스는 4년 만에 라리가로 돌아오게 됐다. 하메스는 빠르면 28일 바르셀로나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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