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해 새로 오픈한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이 개장 1년 만에 전년 대비 매출이 1.5배 가량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은 2030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지난해 8월 약 1700평 규모로 리뉴얼 오픈했다. 당시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30여개의 인기 브랜드를 유치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년 간 전문관의 MZ세대 여성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었고, 이들의 매출 비중도 기존 20%에서 약 45%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신세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적극 유치한 게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렉토, 미닛뮤트, 아비에무아, 타낫, 그로브 등이 부산·경남 상권에 처음 문을 열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존의 전통적인 백화점 브랜드에서 벗어나 2030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며 “룩캐스트, 더일마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기인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연결해 2030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신규 브랜드 팝업과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우선 틸다이아이와 뮤제 등 인기 브랜드가 오는 9월에, 샌드베이지와 이에에, 딘트 등은 10월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내달 1일까지 리뉴얼 1주년을 맞이해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소개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렉토, 킨더살몬, 그레이맨션 등의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로서울, 룩캐스트 등은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2030세대는 백화점 패션 장르의 신성장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를 선도적으로 유치해 리뉴얼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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