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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힘 스털링(첼시)의 리버풀 복귀 가능성이 등장했다.
스털링은 최근 첼시에서 ‘항명’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털링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앞두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맨시티와의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 스털링의 대변인은 “스털링과 첼시의 계약 기간이 3년 남은 상황에서 스털링은 개인 훈련을 위해 일찍 팀에 복귀했다. 프리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다. 스털링이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에 대해 설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2022-23시즌에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960억원)였다. 하지만 스털링은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첫 시즌에 리그 6골, 지난 시즌에 8골에 그치면서 경기력 기복 문제를 반복했다.
이번 시즌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나 스털링은 신뢰를 받지 못했다. 결국 맨시티와의 개막전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고 시즌 첫 경기 전에 독단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당연히 스털링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첼시는 스털링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았다. 첼시는 21일에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로스터를 제출했고 스털링과 함께 벤 칠웰이 제외됐다. 또한 등번호 ‘7번’까지 신입생인 페드루 네투에게 뺏겼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스털링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아스톤 빌라, 유벤투스 등이 새로운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 복귀설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스털링은 그동안 리버풀 복귀를 배제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남은 이적시장에서 적어도 한 명의 공격수를 원하고 있으며 스털링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오른쪽 공격의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스털링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활약하던 시절 “나는 리버풀을 사랑한다. 내가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으며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다”며 리버풀 복귀가 불가능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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