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2026년에 레알 마드리드 간다...'비밀 조항'으로 맨유 탈출 가능, 이적료 최대 '820억'으로 책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니 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비밀 조항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요로를 영입했다. 요로는 프랑스 국적의 초대형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190cm의 장신임에도 유연함을 갖추고 있으며 정확한 패스로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이미 기술적으로 완성이 돼 있어 ‘제2의 라파엘 바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요로는 2017년에 릴 유스팀에 입단했고 2021-22시즌에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요로는 지난 시즌부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프랑스 리그1 32경기 중 30경기를 선발로 출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에 프랑스 17세 이하(U-17)팀을 시작으로 월반을 했고 현재는 21세 이하(U-21)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당초 요로의 행선지로 가장 유력했던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지난 시즌부터 요로 영입을 추진했고 요로도 레알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맨유는 레알보다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고 결국 옵션 포함 무려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라는 거금으로 요로 영입에 성공했다.

요로는 큰 기대를 받았으나 부상으로 쓰러졌다. 요로는 프리시즌에서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고 수술을 하게 됐고 재활에 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개막전부터 요로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구성하려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충격적인 비밀 조항이 공개됐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22일(한국시간) “요로가 맨유와 계약 당시 2026년에 레알로 이적할 수 있는 비밀 조항을 추가했다. 5,000만 유로(약 745억 원)에서 5,500만 유로(약 820억 원)의 금액으로 레알 이적이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요로 쟁탈전에서는 승리했지만 레알행 가능성은 남아 있는 셈이다.

요로는 맨유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맨유 이적 과정에서 릴의 ‘강압’이 있었고 강제로 맨유행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어 비밀 조항까지 등장하면서 맨유 이적 후에도 연결되고 있는 요로와 레알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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