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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적의 로드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불린다. 특유의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하며 예리한 롱패스 또한 선보인다. 수비적으로도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대인 마크에서 강점을 보인다. 최근에는 중거리슛 능력까지 장착하며 직접 골망을 흔들고 있다.
로드리는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19-20시즌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바이아웃인 6,260만 파운드(약 1,090억원)를 지불했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로드리는 곧바로 맨시티 중원의 핵심을 넘어 그야말로 ‘본체’가 됐다. 로드리는 매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허리를 책임졌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8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우승 커리어도 화려하다. 로드리는 5시즌 동안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2번의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FA컵도 한 차례씩 들어 올렸다.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유로 2024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맨시티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바로 레알의 관심.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레알은 로드리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로드리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알은 내년 여름을 영입 시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22일(한국시간) “레알은 2025년 여름에 로드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빅네임’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주드 벨링엄을 영입했고 이번 여름에 킬리안 음바페를 데려욌다. 다음 타깃이 로드리인 셈이다.
또한 내년 여름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점도 레알에게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와 이별하면 로드리 영입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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