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수 현장 노하우 전수로 안전관리 역량 제고
28일 ‘건설업 외국인 근로자 골든벨 행사’ 열어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2일 중흥토건이 시공하는 수원지동 제115-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 ‘건설업 원·하청 상생 안전보건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 자리에는 관내 협력사 안전관리자들과 수원지역 안전관리자 협의체 회원사 등이 함께했다.
이번 안전보건포럼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건설업체들에게 우수 건설현장의 원·하청 노하우를 제공해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경기지청은 지난 5월 전문건설업체 CEO 대상으로 실시한 아카데미와 6월 두산건설 시공 현장에서 실시한 안전보건포럼 참여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중흥토건과 협력사인 토목 전문건설업체 모닝은 본사 안전보건 활동 현황과 현장의 위험성평가 우수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또 현장 내 추락·낙하 방지 안전시설물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교육과 TBM 시연,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는 쿨링체험관 등을 선보였다.
강운경 고용부 경기지청장은 협력사 안전관리자들에게 “현실적으로 여러분이 속한 본사에서는 대기업 건설사처럼 투자할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장의 안전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 작업 전 노·사가 함께 스스로의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대책을 수립, 시행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관내 현장소장들에게 “원청과 협력업체, 노동자와 사용자가 함께 상생하는 안전관리방안에 대해 재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서 참여한 전문건설업체 원영건업 김학수 안전관리자는 “평소 근무현장이 아니면 접할 기회가 없는 대형 건설현장의 우수 사례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같은 업종의 전문건설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전관리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앞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한걸음 내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이번 포럼과 오는 28일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하는 ‘건설업 외국인 근로자 골든벨 행사’를 통해 관내 건설업 사망사고 증가세를 꺾고 가을철 사망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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