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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바르셀로나가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를 영입하려 한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바르세로나가 키에사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은 과거 바이에른 뮌헨의 6관왕을 이끌었던 한지 플릭 감독이다.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또한 스페인의 유로2024 우승을 이끈 다니 올모를 영입하며 미드필드 보강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옵션 포함 6,200만 유로(약 775억원)를 투자해 올모를 품었다. 올모와의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6년이며 바이아웃은 5억 유로(약 7,400억원)다.
바르셀로나는 야말과 함께 스페인의 핵심 공격 듀오로 활약한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영입도 추진했다. 플릭 감독은 측면 보강의 필요성을 느꼈고 윌리암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윌리암스의 몸값이 계속해서 높아지면서 협상은 난항으로 이어졌고 영입은 실패로 귀결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키에사를 새로운 영입 대상으로 고려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키에사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강점이다. 키에사는 피오렌티나를 거쳐 2020년에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첫 시즌에 세리에A 30경기 8골을 터트리며 활약을 펼쳤다. 키에사는 전방 십자 인대를 다치는 큰 부상을 겪었으나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14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다.
유벤투스는 키에사와의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벤투스는 키에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아스널 등이 키에사에 관심을 보였다.
아직까지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키에사에 접촉했다. 키에사도 바르셀로나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고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남은 건 이적료 합의다. 매체에 따르면 키에사의 이적료는 비교적 저렴한 1,100만 파운드(약 190억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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