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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다빈 무바마(19)를 영입할 예정이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훌리안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 보냈다. 알바레스는 2선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가 가능하고 때로는 미드필더 역할도 맡았다. 엘링 홀란드가 빠졌을 때는 최전방 공격수로도 존재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알바레스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며 이적을 추진했다. 맨시티는 당초 알바레스를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아틀레티코의 알바레스 영입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했다. 아틀레티코는 총 9,500만 유로(약 1,420억원)를 제시했고 맨시티는 이를 수락하며 구단 최고 매각 금액 기록을 세웠다.
자연스레 홀란드의 부담감은 더욱 커지게 됐다. 홀란드는 첼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은 맨시티에 여전히 고민거리다.
결국 맨시티는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했고 무바마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무마바는 잉글랜드 국적의 유망주로 웨스트햄 유스로 성장했다. 무바마는 2021-22시즌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다음 시즌에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는 1군에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였다. 프리시즌에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면서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활약은 저조했다. 무마바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교체로 나섰고 득점도 없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무바마는 웨스트햄과 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떠났고 현재까지 새로운 클럽을 찾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무바마 영입을 추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무바마가 맨시티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새로운 맨시티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려는 여전히 크다. 지난 시즌에 한 골 도 터트리지 못한 유망주가 홀란드의 백업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무엇보다 홈그로운을 고려한 영입이라는 보도도 전해졌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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