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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의 핵심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의 이적설이 뜨겁다.
지난 2022년 유벤투스에서 AS로마로 이적한 디발라는 세리에A 간판 공격수로 위용을 떨쳤다. 지난 2시즌 동안 77경기 34골을 넣었다. 2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터뜨리며 영향력을 유지했다.
그의 나이도 이제 30세. 30대에 접어든 디발라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디발라의 알 카디시야 이적이 확정적이라 보도하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디발라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와 3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적이 사실상 확정적이지만 디발라는 AS로마의 2024-25시즌 세리에A 개막전 칼리아라와 경기에 출전했다. 선발에서 제외됐고,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AS로마는 0-0으로 비겼다. 핵심 주전 디발라의 후반 교체 투입이 그의 이적을 암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S로마에서 뛰었던 공격수 선배 안토니오 카사노가 디발라를 '맹비난'했다. 카사노는 디발라가 AS로마를 떠나는 것에 그 누구도 큰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디발라의 단점을 지적했다.
카사노는 "디발라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과대평가됐다. 많은 언론들이 디발라를 찬양했고, 좋은 선수라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아니다. 디발라는 엉덩이 같은 몸을 가지고 있다. 재채기를 한 번 만 해도 15경기를 결장하는 선수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적설에 대해 카사노는 "AS로마에서 프란체스코 토티가 떠난다면 울거나 충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디발라가 떠나는 건 그렇지 않다. 디발라는 AS로마의 전설도 아니다. AS로마에는 이미 디발라보다 좋은 마티아스 소울레와 같은 선수가 있다. 체격, 드리블, 성격 등 모든 면에서 디발라보다 뛰어난 선수가. 게다가 소울레는 21세로 젊고, 디발라는 30세다. 디발라가 정말 위대한 선수였다면 유벤투스는 그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AS로마는 디발라가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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