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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을 대표하는 골키퍼 노이어가 독일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노이어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이 결정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 이날이 와야 했다. 오늘이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나의 경력의 마지막 날"이라고 전했다.
노이어는 지난 2009년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통산 124경기에 출전했다. 노이어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게 패배한 경험도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독일 대표팀에서 노이어와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소개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노이어와 함께한 베스트11 공격진에는 포돌스키, 뮐러, 자네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진에는 크로스, 케디라, 외질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회베데스, 보아텡, 훔벨스, 람이 포진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노이어와 함께한 베스트11 중에서 다수의 선수들은 현역에서 은퇴했다. 베스트11 중에서도 노이어와 가장 많은 경기를 함께 뛴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 동료 뮐러였다. 뮐러는 노이어와 함께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95경기에 출전했다. 뮐러 역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뮐러는 유로 2024 이후 지난달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이어 노이어도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뮐러와 노이어는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활약을 이어간다. 노이어와 함께한 베스트11에 포함된 자네도 바이에른 뮌헨 동료로 활약을 이어간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가운데 올 시즌을 앞두고 콤파니 감독이 부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울름과의 2024-25시즌 DFB포칼 1라운드를 4-0으로 마쳐 올 시즌 첫 공식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열린 그라스호퍼(스위스)와의 연습 경기에서도 4-0으로 이긴 가운데 오는 25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를 회복한 가운데 노이어와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뮐러는 21일 독일 매체 TZ 등을 통해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발전은 지난 몇 주 동안의 집중적인 훈련의 결과"라고 언급했고 TZ는 '뮐러가 수비적인 행동과 볼을 빼앗긴 이후의 플레이가 특히 개선된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노이어는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는 부분에서 지난시즌 잘하지 못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흥미롭고 눈에 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콤파니 감독의 아이디어 중 일부를 봤다. 우리는 시즌 첫 경기에서 무실점을 유지했고 어떤 기회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시즌 첫 경기를 하기 전에는 우리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것은 자신감 넘치는 승리였고 우리는 그것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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