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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쿤도 펠리스트리(2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로 이적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펠리스트리가 이적한다. 클럽의 모든 사람은 펠리스트리가 다음 클럽에서 최고의 순간을 누리길 응원하며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우루과이 국적의 펠리스트리는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는 윙포워드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돌파 능력이 강점이다. 기술적인 부분은 부족하지만 기동력이 뛰어나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펠리스트리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과거 맨유 선수이자 우루과이 레전드인 디에고 포를란 감독이 적극적으로 추천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1,000만 유로(약 15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첫 시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바레스로 임대를 떠났다. 펠리스트리는 알바레스에서 라리가 12경기에 나서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다음 시즌에도 알바레스 생활은 계속됐다. 펠리스트리는 임대를 1년 연장했고 시즌 전체 23경기에 출전했다.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펠리스트리는 2022-23시즌에는 맨유에 복귀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교체로만 4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매각이 예상됐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팀에 잔류했다. 펠리스트리는 리그 9경기에 출전했고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라나다로 다시 임대를 갔다.
이번 시즌은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가 여전히 건재한 상황에서 아마드 디알로까지 임대에서 복귀를 하면서 펠리스트리는 더 이상 맨유에 남을 수 없게 됐다. 펠리스트리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팀을 물색했고 파나티나이코스와 4년 계약을 체결하며 그리스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펠리스트리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800만 유로(약 120억원)이며 셀온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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