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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시간)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날 수 있는 깜짝 가능성이 등장했다.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래시포드 영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5살에 맨유에 입단해 1군 무대까지 오른 성골 유스다. 래시포드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 능력과 함께 강력한 슈팅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5-16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하면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고 2022-23시즌에는 리그 17골을 터트리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래시포드는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고 비판의 대상이 됐다. 경기 외적인 문제도 계속됐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0-3으로 패한 후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며 징계를 받았고 경기 중 홈 팬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자연스레 맨유를 떠날 것이란 이야기가 등장했다. 파리 생제르망(PSG), 아스널 등이 래시포드 영입을 원하면서 거취는 더욱 뜨거워졌지만 래시포드는 잔류를 택했다. 래시포드는 FA컵 우승을 차지한 후 “팀과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잘 쉬고 돌아오겠다.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영국 ‘더 선’ 또한 “래시포드는 맨유에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력은 여전히 저조하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지만 특별한 모습은 없었다. 래시포드를 향한 맨유의 고민이 깊어지는 사이에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윙포워드 자원을 계속해서 물색했다.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을 강력히 원했으나 실패했고 여러 후보 중 래시포드를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플릭 감독은 왼쪽 측면에서 득점을 해줄 수 있는 래시포드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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