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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의 아스널 이적이 다가왔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에 두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먼저 지난 시즌에 임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다비드 라야 골키퍼를 완전 영입하면서 안정적인 골문을 유지했다. 이어 볼로냐에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영입하면서 왼쪽 사이드백과 중앙 수비를 모두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영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필요한 포지션에 집중을 하며 스쿼드를 정리하고 있다.
아스널은 중원의 얇은 뎁스도 해결하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를 물색했고 메리노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메리노는 스페인 국적으로 볼을 다루는 기술과 패스가 뛰어나다. 왼발 킥 능력 또한 강점이며 수비적으로도 대인 방어와 수비 커버에서 존재감을 나타낸다.
메리노는 도르트문트와 뉴캐슬을 거쳐 2018-19시즌에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메리노는 곧바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올시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나서며 2골을 성공시켰다.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료) 2024’에 출전했고 7경기에 나서며 스페인의 우승을 함께 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일찍이 메리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영입을 추진했다. 메리노도 아스널 이적을 원했고 소시에다드도 메리노 매각에 동의했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에 이번 여름에 메리노를 보내 이적료 수익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협상은 생각보다 느리게 진행됐으나 메리노는 결국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예상대로 메리노가 아스널에 합류한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다. 세부 사항 논의가 끝나면 메리노는 아스널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메리노의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20억원)가 예상된다. 아스널은 에밀 스미스 로우를 풀럼으로 이적시키면서 3,500만 파운드(약 610억원)의 이적료를 챙겼고 해당 금액을 메리노 영입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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