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체스터 시티 전격 '복귀'...과르디올라도 '승인', 1년 만에 돌아온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일카이 귄도안(33)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복귀한다.

귄도안은 2016-17시즌에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50억원)로 비교적 저렴한 금액이었다. 귄도안은 곧받로 맨시티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유의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탈압박 능력을 선보였다. 2020-21시즌에는 득점력까지 선보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연패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까지 들어 올리며 맨시티 구단 최초의 ‘트레블’ 주역으로 우뚝 섰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4회 등을 기록했다.

귄도안은 트레블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귄도안은 맨시티와의 작별을 택했고 바르셀로나와 손을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귄도안과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귄도안은 스페인 무대에서도 여전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33경기 5골을 포함해 시즌 전체 46경기 5골 13도움을 기록했다.

귄도안은 새롭게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도 주축 자원으로 활약할 것이 예상됐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선수 영입을 위해서는 일부 선수를 매각해야 하는 바르셀로나의 상황 때문이었다. 거취가 뜨거워진 가운데 맨시티가 다시 귄도안의 복귀를 추진했다.

결국 귄도안은 1년 만에 다시 맨시티로 돌아올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귄도안이 맨시티로 돌아온다. 내년 6월까지 1년 계약이며 합의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귄도안의 복귀를 승인했다. 귄도안은 FA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귄도안은 최근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귄도안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대표팀을 그만 둘 시간이다. 대표로 뛴 82경기가 자랑스럽다”라며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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