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볼파라’, 인터마운틴에 유방암 검진 S/W 공급

미국 AI 분야 선도 의료기관에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해
북미 시장 입지 강화…루닛 AI 솔루션 추가 도입 등도 기대돼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루닛은 자회사 볼파라 헬스(볼파라)가 ‘인터마운틴 헬스’와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급 제품은 볼파라의 주력 소프트웨어인 ‘리스크 패스웨이’, ‘애널리틱스’, ‘스코어카드’다. 이들 제품은 인터마운틴 헬스의 암 위험 평가, 유방 조직 밀도 평가, 유방촬영술 품질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터마운틴 헬스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 규모의 비영리 의료 시스템으로 유타, 아이다호, 네바다 등 7개 주에 걸쳐 34개 병원과 400여 개의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약 58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유타주 최대 규모의 민간 고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인터마운틴 헬스는 미국 내 의료AI 도입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병원 AI 준비 지수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볼파라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의료 시스템을 신규 고객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는 “인터마운틴 헬스와의 계약은 볼파라의 기술력과 미국 시장 내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볼파라 양사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미국 의료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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