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PFA, 21일 올해의 팀 발표
준우승 팀 아스널, 최다 인원 배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가 21일(이하 한국 시각) 2023-2024시즌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상을 줬다. MVP에 해당하는 올해의 선수상, 젊은 선수 가운데 가장 빼어난 경기력을 보인 영플레이어상, 그리고 베스트 11를 칭하는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올해의 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필 포든이 올해의 선수상, 첼시의 콜 팔머가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포든은 지난 시즌 맨시티 전방에 서며 맹활약을 펼쳤다. EPL 35경기에서 19골 8도움을 몰아치며 맨시티의 EPL 4시즌 연속 우승에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 팔머는 소속팀 첼시가 부진한 가운데 고군분투했다. EPL 33경기에서 22골 11도움을 찍었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27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논란은 올해의 팀 선정에서 일어났다. PFA가 발표한 11명의 선수 가운데 아스널이 5명을 배출했다.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4명, 3위 리버풀과 4위 애스턴 빌라는 각각 1명씩 포함시켰다. 치열한 우승 싸움에서 밀린 아스널 선수들이 가장 많이 뽑힌 데 물음표가 붙었다. 물론, 올해의 팀에 포함된 아스널 선수들이 멋진 활약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맨시티 우승 주역보다 더 많은 선수가 올해의 팀에 포함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PFA는 올해의 팀을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짰다. 맨시티의 포든, 홀란드와 함께 19골 13도움을 올림 올리 왓킨스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미역국을 마셨다. 미드필더진은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고르와 데클란 라이스, 맨시티의 로드리로 구성됐다. 수비진은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 맨시티의 카일 워커를 포함했다. 골키퍼는 아스널의 다비드 라야가 뽑혔다.
◆ PFA 선정 2023-2024 베스트 11
* 골키퍼 - 다비드 라야(아스널)
* 수비수 -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카일 워커(맨시티)
* 미드필더 -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널), 로드리(맨시티)
* 공격수 - 필 포든, 엘링 홀란드(이상 맨시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팔머를 비롯해 손흥민, 살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더 이사크, 본머스에서 뛰었던 도미닉 솔란케, 맨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 애스턴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 등이 올해의 팀에 포함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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