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이혼숙려캠프' 머슴 남편이 이혼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머슴 부부의 최종 조정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조정장은 "남편은 혼인을 깰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거지 않나. 혼인을 유지한다면 어떻게 살 것인지 약속하고, 상대방한테 무엇을 해줄 것인지 요청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편 측 변호인은 "남편분의 나이가 만으로 25세다. 아내와의 부부관계가 부족한 면이 있다고 한다. 일주일에 2회를 요구한다. 욕구에 맞지 않게 줄여서 제안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주 1회 혹은 2주에 1회를 원한다"고 거절했고, 남편은 "줄일 거라고 예상은 했다"고 받아들였다.
남편 측은 부부관계를 줄이는 대신 PC방 주 4회를 원했다. 변호인은 "일주일에 부부관계 주2회 PC방 주4회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부부관계를 주 1회 줄이면 그 횟수가 PC방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관계가 있는 날에는 PC방은 안 가는 거구나"라며 황당해했다.
아내 측 변호인은 부부관계와 PC방 각각 주 2회를 제안했다. 이에 남편 측 변호인은 "PC방 4회가 싫다면 부부관계 6회로 하자"고 했고, 남편은 "그럼 PD방을 포기하겠다"고 했다.
서장훈은 "관계를 2회 하는 걸 아내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나. 3회로 하고 시간을 좀 줄이는 게 어떠냐. 저 사람(남편)이 하도 지금 떼를 쓰고 꼴통짓을 하는데, PC방 횟수를 3회로 조절하되 시간을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중재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좀 걱정이 된다. 저 사람이 잘 돼도 걱정, 안 돼도 걱정이다. 뭔가 잘되면 갑자기 딴생각 먹고 어디 도망을 갈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