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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동건의 제주 카페가 주변 상인들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동건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동건이 새로 오픈한 제주 카페는 첫날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난 14일 카페 공식 계정에 “오픈 첫날부터 오픈런으로 웨이팅이 있었을 정도였어요!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해 카페 창업을 위해 2억원을 대출 받으며 차근차근 오픈을 준비해왔다.
함께 업로드된 영상에는 카페의 전경과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줄 선 손님들의 모습이 담겼다. ‘미우새’의 이상민이 직원으로 일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주변 상인들의 불만이 쏟아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동건 카페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 카페 뒤 오픈한 이동건 카페. 밤 11시까지 공사해서 잠도 못 자고 마당에 있는 진순이(반려견)도 못 자고 고생했다"고 적었다.
이어 "주차장은 저희 주차장을 쓰나 보다. 저야 제 카페에 미련이 없어 다른 카페들은 제가 홍보까지 하지만, 시작이 좋은 인상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카페 사장으로 추정되는 B씨는 이 글을 공유하며 "주거하는 분도 있는데 방송 촬영일 맞춘다고 밤늦게까지 피해주면서 했구나. 양해라도 먼저 구하는 게 예의 아닌가. 항의해도 밤 11시까지 공사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이동건 카페 때문에 상권 살아나서 우리 주차장과 카페가 성수기 수준으로 잘 된다"며 "이웃 카페라 매출 떨어질까 이러는 게 아니다. 난 돈 벌게 해주는 것보다 예의 없는 것들이 잘되는 꼴 보는 게 더 싫다"고 썼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11시까지 공사하는 건 민폐가 맞다”는 주장과 “텃새가 너무 심하다”는 의견이 맞붙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동건이 주변 상인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웃간 따뜻한 정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할지, 아니면 민폐와 텃새 사이에서 계속 갈등을 빚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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