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괜히 SSG 랜더스가 180만 달러를 안긴 게 아니었다.
이숭용 감독이 지휘하는 SSG 랜더스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SSG는 9회말 시작 전까지 1-2로 끌려가고 있었다. 선발로 나선 문승원이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도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쾌투했다. 3회 가져온 하재훈의 솔로홈런이 유일한 득점.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개막 3연승이 물 건너가는 상황에서 지난 시즌 타격왕 에레디아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에레디아는 3B-1S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148km 직구를 공략했다. 동점 솔로 홈런.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은 13,860명이 환호했다.
에레디아는 지난 시즌 136경기 195안타 21홈런 118타점 82득점 타율 0.360을 기록했다. SSG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타점 기록을 달성했고, 구단 최초 타격왕에 등극했다. 특히 KBO리그 10개 구단 체제 최초로 ‘전 구단 상대 3할’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하며 리그 최정상급의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SSG는 총액 180만 달러를 안겼다. 이유가 있었다.
현재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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