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호투와 호수비 퍼레이드로 연승에 성공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1승 2패다.
에르난데스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첫 승을 따냈다.
▲ 선발 라인업
LG : 홍창기(우익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정빈(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한화 :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류현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한화 보다는 LG가 더 기회를 만들었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2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오지환 박동원 문정빈이 3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한화는 4회 선두타자 문현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플로리얼, 노시환,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침묵했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송찬의가 2루타를 뽑아냈으나 한화 호수비에 걸려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송찬의의 도루 실패까지 나왔다.
이어진 5회에는 1사 후 박동원이 우전 안타를 쳤으나 대타 김현수 카드가 실패했다.
한화가 먼저 마운드 교체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자 LG가 바로 기회를 잡았다. 마침내 0의 균형을 깼다. 7회말 오스틴과 문보경이 박상원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2, 3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박동원이 3루 강습 타구를 날렸다. 3루수 노시환에게 막히긴 했지만 오스틴이 홈을 먼저 밟아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8회 대타 작전을 내며 승부를 걸었다. 1사 후 임종찬 대신 황영묵이 대타로 나왔다.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최재훈 타석에 이도윤이 등장했다. 이도윤은 한 손을 놓는 타격으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심우준 타석에서도 대타 권광민이 나왔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짧은 타구였는데 박해민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LG는 8회말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볼넷 안타 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오스틴이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문보경이 2타점 2루타를 쳐 쐐기의 한 방을 만들어냈다.
한화 수비도 흔들렸다. 오지환이 뜬공을 쳤지만 유격수 이도윤이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오스틴이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9회 김강률을 올려 승리를 매조졌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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