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기다렸다.
지난 22일과 23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025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린 SSG 랜더스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우측 햄스트링 정상 회복 소견을 받은 것.
SSG 관계자는 25일 "화이트 선수는 지난 24일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정상 회복 소견을 받았다. 이에 오늘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며, 금일 불펜 피칭을 실시한다. 1~2차례 불펜피칭 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라이브 피칭 및 2군 경기 등판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화이트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면서 통산 71경기(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6경기(471⅔이닝)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의 기록을 남겼다. 외조부모와 어머니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박찬호 닮은꼴 외인으로 유명하다.
SSG와 100만달러(약 14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화이트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도 빠른 공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 1~2)을 받아 조기 귀국했다. 이후 지난 14일 2차 정밀 검사에서 80% 이상 회복 진단을 받았고, 이날 3차 진단에서 100%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으며 본격적인 KBO리그 데뷔전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지난 22일 두산전 2회 상대 선발 콜어빈의 직구에 손등을 맞아 23일 결장했던 박성한도 단순 타박 소견이 나왔다.
SSG 관계자는 "박성한 선수는 검진 결과 우측 손목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상태는 많이 호전됐으며, 금일 경기 전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체크 후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SSG는 25일부터 인천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박성한은 이날 3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SSG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1선발로 낙점했던 화이트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최정만 돌아오면 된다.
롯데와 경기를 통해 개막 3연승에 도전하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이지영(포수)-고명준(지명타자)-박지환(3루수)-하재훈(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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