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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존 반스가 모하메드 살라가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스포츠키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레전드 반스는 살라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그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와 버질 반 다이크가 꾸준함과 팀에 미치는 전체적인 영향력 때문에 더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이집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다. 스피드와 오프더볼 움직임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며 라인 브레이킹과 골, 어시스트 생산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집트 최고의 선수로 '파라오'라는 별명을 가졌다.
2017-18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살라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2021-22시즌 FA컵과 카라바오컵 우승까지 경험했다.
살라는 올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9경기 27골 17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반스는 살라가 수상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상 결과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난 3월부터 5월 사이에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리버풀의 최근 2~3경기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당시 살라는 별 활약이 없었고 이런 활약이 계속된다면 수상하지 못할 수도 있다. 리버풀은 최고의 팀이자 꾸준한 팀이었기에 경쟁자들에 대해 생각할 때 리버풀 동료들을 간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반스는 "살라는 나한테 다른 선수들보다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 소보슬라이는 나에게 큰 인상을 줬다. 반 다이크는 훌륭했고, 좋은 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누가 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반스는 "리버풀 팀 전체가 환상적이었다. 나는 반 다이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지금까지 반 다이크는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다음 시즌 살라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다. 살라는 "아직 클럽에 남을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폭탄 발언을 했지만 아직 리버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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