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병헌이 조훈현 국수에게 칭찬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인터뷰에서 조훈현 국수의 반응을 전했다.
이날 이병헌은 "조훈현 국수를 처음 만났을 때, 바둑돌을 아무렇게나 놓지 말아 달라고 하시더라. 영화를 하게 되면서 바둑돌을 놓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게 놓는 방법 등을 많이 연습했다"고 이야기했다.
조훈현 국수는 20일 시사회에 참석해 화제 되기도 했다. 이병헌은 "오실 줄 몰라서 깜짝 놀랐다"면서 "이세돌 구단도 함께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스틸컷을 보시고 '나인 줄 알았어!'라고 해주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다. 선생님이 일부러 나를 칭찬해 주려고 하시나 싶었다(웃음)"며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오히려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저 때 저랬었지' 향수를 느끼셨다고 한다. 이창호한테 저렇게까지 가르치지 않았다고, 자기가 알아서 한 거라고 겸손해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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