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25서울모빌리티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12개국 451개사 총출동"

경기 고양시 킨텍스서 내달 4일 개최
육상·해상 등 전 영역 모빌리티 기술 선봬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서울모빌리티쇼'가 내달 3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같은 달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총 12개국 451개사가 참가해, 참가기업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간담회에서 2025서울모빌리티쇼의 주제를 ▲모빌리티 에브리웨어(공간을 넘어)와 ▲비욘드 바운더리(기술을 넘어)로 제시했다.

우선 완성차 브랜드로 현대, 기아, 제네시스를 포함한 12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그중에서 기아는 이번에 다양한 전기차와 더불어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을 선보인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모트렉스 또한 현대의 'ST1' 플랫폼을 활용한 PBV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비야디(BYD)와 영국의 로터스가 한국 시장에 진입하며 처음으로 서울모빌리티쇼를 참가한다. BYD는 올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아토3를 런칭했으며, 행사에는 중형세단 씰(SEAL)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최초로 선박 분야를 추가했다.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3시간 동안 운행이 가능한 레저용 전기선박 '이포크2'를 공개한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실제 운항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선보인다.

올해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는 HD현대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현대모비스는 차량 전면 유리창의 특수 광학 필름을 통해 각종 주행 정보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운전자에게 시각정보를 제공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디스플레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행사에 첫 합류하게 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로 국내 최초 40km/h 속도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셔틀을 공개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호텔과 레스토랑 등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한 서비스용 로봇을 관람객에게 선보이며, 삼보모터스그룹은 산업현장에 필요한 자율이동로봇(AMR)을 로보틱스 카테고리로 출품했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서울모빌리티포럼, 퓨처모빌리티어워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가 열린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이번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30년 전시회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육상·해상·항공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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