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이찬원이 신동엽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신관에서 '불후의 명곡' 7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코미디언 김준현, 가수 이찬원과 함께 박형근PD,김형석PD,최승범PD가 참석했다.
이날 김형석 PD는 신동엽을 언급하며 "(신동엽이)재치있고 위트 있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 여기에 PD로서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불후' 녹화 시간이 굉장히 길다. 낮 2시에 시작하면 저녁 7시까지 이어지는데, 500명에 가까운 객석, 많을 때는 800명까지 차는데 그 많은 관객 분들을 끌고 무대가 종료될 때까지 가는 것을 보면 '드리블이 현란하다' 신기에 가까운 진행 능력을 볼 때마다 이만한 장점은 없겠구나 싶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김준현은 "(신동엽은) 늘 녹화가 끝나면 약간 약올리듯이 '야 오늘 죽이지 않았냐? 거기선 어떻게 들렸니?'라고 물으신다. 그 모습에서 신동엽 씨가 얼마나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다. 신동엽 씨는 가수들의 무대를 보는 것을 본인이 호강한다고 생각하신다. 그리고 매번 회식을 그렇게 한다. 참 좋다. 꼭 맛집을 찾아주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찬원 또한 "신동엽 씨는 녹화가 끝나면 제작진과 회의를 한다. 앞으로의 방향성, 오늘 녹화는 어땠는지, 다음 녹화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불후의 명곡'이 700회 동안 방송되며 단 하나 바뀌지 않은 것이 신동엽 씨인데, 그런 만큼 신동엽 씨가 곧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아닌가 싶다"라고 거들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