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바스프와 협력해 ‘UV-R Pro’ 자외선 차단 기술 개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협력해 피부 저속노화에 효과적인 새로운 자외선 차단 기술 ‘UV-R Pro’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자외선에 의해 생성되는 자유라디컬(활성산소류)을 차단해 피부 저속노화를 예방하는 혁신적인 선케어 기술이다. 지난 13일 서울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공동 기술 개발 협약식이 진행됐다.

기존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데 집중했으나, 아모레퍼시픽은 자외선 A(UVA)가 피부 속 깊숙이 침투해 진피층에 손상을 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의 R&I(연구혁신) 센터는 자유라디컬을 차단하는 항산화 시스템을 적용한 ‘UV-R Pro’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UV-R Pro 기술은 바스프의 RSF(자유리디컬 피부 보호 지수) 측정 기술을 활용해 피부 보호 성능을 검증하고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자유라디컬 생성을 차단해 피부 저속노화 효과를 극대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4월 헤라 브랜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선케어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며 글로벌 선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의 R&I 센터장 서병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바스프와 협업을 통해 자외선 차단 화장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선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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