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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눈 야구를 선보이며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0경기 연속 출루다. 9일 2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안타가 없더라도 꼬박꼬박 출루를 만들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24타수 8안타 2홈런 8득점 5타점 타율 0.333 OPS 1.073이 됐다.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제라르 엔카나시온(지명타자)-브렛 와이슬리(2루수). 선발투수 조던 힉스.
샌디에이고 : 타일러 웨이드(유격수)-에구이 로사리오(2루수)-코너 조(좌익수)-율리 구리엘(1루수)-엘리아스 디아즈(포수)-티르소 오르넬라스(지명타자)-오스카 곤잘레스(우익수)-브랜든 로크리지(중견수)-매이슨 매코이(3루수). 선발투수 닉 피베타.
첫 타석은 공을 지켜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1회말 1사 2루에서 이정후는 피바타의 공 세 개를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좌타자 바깥쪽 아래로 꽂히는 좋은 공이 연달아 들어왔다.
팀이 0-3으로 뒤진 두 번째 타석에서 1루를 밟았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이정후는 우완 맷 왈드론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채프먼의 안타로 2루로 향했고, 연달아 폭투가 나오며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 시작과 동시에 터너 힐과 교체되며 이정후는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6회 4점을 몰아치며 7-4로 승리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교체 선수로 출전해 안타 없이 타점 하나를 적립했다.
배지환은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16타수 8안타 1홈런 2도루 4득점 2타점 타율 0.500 OPS 1.279이 됐다.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3안타,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2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었지만, 이날 침묵하며 안타 행진이 종료됐다.
3회말 토미 팸의 교체 선수로 배지환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포지션은 좌익수. 경기에 나서자마자 타구가 날아와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첫 타석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만루에서 배지환은 타일러 홀튼을 맞아 타점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타구가 내야에 갇히며 1루 땅볼이 됐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배지환은 타점을 기록했다.
6회초 2사 2루에서 삼구 삼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3-5로 패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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