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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3경기 만 선발로 출전해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2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피츠버그 : 토미 팸(좌익수)-닉 곤잘레스(유격수)-조이 바트(지명타자)-헨리 데이비스(포수)-애덤 프레이저(2루수)-빌리 쿡(1루수)-배지환(중견수)-조시 팔라시오스(우익수)-알리카 윌리엄스(3루수). 선발투수 제러드 존스.
필라델피아 : 요한 로하스(지명타자)-코디 클레멘스(3루수)-에드문도 소사(유격수)-개럿 스텁스(포수)-칼 스티븐슨(중견수)-오토 켐프(1루수)-가브리엘 린코네스 주니어(우익수)-맷 크룬(좌익수)-라파엘 란티구아(2루수).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
시작부터 배지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산체스의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뽑았다. 팔리사오스의 번트로 2루까지 들어갔고, 윌리엄스 타석에서 3루를 훔쳤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주자 없는 무사 두 번째 타석, 배지환은 3루 방면 뜬공을 쳤다. 하지만 3루수가 낙구 지점을 찾지 못했고, 행운의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곧바로 2루를 훔쳤고, 팔라시오스와 팸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가 됐다. 곤잘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배지환이 득점을 올렸다.
6회말 2사에서 배지환은 대타 맷 고레스키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배지환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가 3-2로 승리를 거뒀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7경기 13타수 8안타 1홈런 2도루 4득점 1타점 타율 0.615 OPS 0.1566이 됐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3안타를 신고했고, 3경기 만에 출전했지만 멀티 히트와 멀티 도루로 다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비로 경기가 취소되어 이날 휴식을 취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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