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선거인 3만1243명 투표율 70.8%…찬성 87.7%, 반대 12.3%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단체 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실시한 최종 찬반투표에서 87.7%로 최종 가결됐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3만1243명 중 2만2132명(투표율 70.84%)이 참여해 찬성 1만9412표(87.71%), 반대 2720표(12.29%)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로 하고 자사주 3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3자녀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후 재고용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반기별로 개선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 팀장은 "이번 임금·단체협약 체결은 노사 화합의 전환점이며 이를 계기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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