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 미쳤다! 25분 만에 '2골 1도움' 폭발→'BBC' 이주의 팀 포함..."슈퍼서브, 임팩트 대단해" 극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셀틱의 양현준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셀틱은 2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페이즐리 세인트미렌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세인트미렌과의 29라운드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양현준은 이날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2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셀틱은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후반전 초반까지 두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셀틱은 후반 20분 양현준을 교체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양현준은 교체 투입 3분 만에 결승골을 넣었다. 하타테 레오의 크로스를 헤더슛으로 마무리했다.

양현준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3분 양현준은 도움까지 기록했다. 양현준은 세인트미렌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던 마에다 다이젠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마에다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양현준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프리 슐럽이 돌파를 활용해 왼쪽 측면을 허물어뜨린 뒤 크로스를 시도했고, 양현준은 다시 한번 머리로 득점을 기록했다. 셀틱은 양현준의 활약을 앞세워 5-2 대승을 거뒀다.

양현준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양현준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1점을 부여했다. 양현준은 25분 동안 2골, 1도움, 패스성공률 88%, 기회창출 2회, 공격지역패스 1회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양현준의 활약에 행복하다"며 "그는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해트트릭도 가능했다. 마에다의 골을 어시스트한 패스도 훌륭했다. 그는 발전하고 있고, 경기에 출전하라는 요청을 잘 해냈다. 잘 성장하고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9라운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이주의 팀을 선정했는데 양현준은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양현준은 8.69점의 평점을 받으며 이주의 팀에 선정된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영국 'BBC' 역시 양현준을 이주의 팀에 포함했다. 양현준은 팀 동료인 하타테와 마에다와 함께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양현준은 슈퍼서브였다. 임팩트가 대단하다. 벤치에서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은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양현준은 셀틱의 '조커'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9일 레이스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양현준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고 애버딘전 골에 이어 2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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