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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가능한 방법이 등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에 토트넘이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하면서 계약 기간이 다음 시즌까지로 늘어났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거취가 다시 뜨거워졌다. 영국 ‘더 타임즈’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뮌헨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불안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뮌헨 이적을 택할 수 있다. 손흥민과 뮌헨의 스타일은 잘 맞으며 그들의 계획에 손흥민은 적절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뮌헨은 지난 해 12월에 연장 옵션 조항이 발동되기 전에도 연결이 됐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손케듀오'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케인은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골랐고 독일 언론은 해당 인터뷰를 바탕으로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이적 형태까지 알려졌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FCB인사이드’는 2일 “뮌헨은 뛰어난 수준의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 한 명이 케인과 호흡이 뛰어난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늘어났지만 뮌헨이 구체적으로 영입을 추진할 경우 이적이 가능하다. 뮌헨은 이전부터 손흥민을 주목했다. 2021년에는 실제로 영입을 시도했으나 8,500만 유로(약 1290억원)의 높은 이적료 때문에 포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뮌헨 이적으로 텔과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됐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텔을 뮌헨에서 데려왔다. 단기 임대였으나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시켰고 6,000만 유로(약 910억원)를 지불하면 완전 이적이 성사된다.
매체는 “뮌헨은 공격수를 추가하길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세대교체를 바라고 있다. 두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면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또한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서도 뮌헨을 택할 수 있다는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일 “손흥민은 32세의 나이에 아직까지 트로피가 없기 때문에 우승을 위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시점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서는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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