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가 다시 전해지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부정적인 모습이다. 토트넘은 팀에서 은퇴를 하길 바라고 있지만 협상은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에 손흥민과의 연장 계약 옵션 조항을 발동하면서 계약 기간을 다음 시즌까지로 늘렸다. 기존의 계약 기간에서 1년 늘어났지만 아직까지 장기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하고 있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지만 근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더 타임즈’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 뉴스’ 또한 3일에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내부 관계자인 존 웨햄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웨햄은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그들은 다음 시즌까지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손흥민을 향한 이적 소식은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으면 이적을 택할 수 있고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 더욱이 32세의 나이에 아직까지 트로피가 없기 때문에 우승을 위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시점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서는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아직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시즌도 카라바오컵에서 4강에 올랐지만 리버풀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FA컵에서도 아스톤 빌라에게 무너졌다.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우승을 하지 못하면 사실상 무관이 확정이다.
우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뮌헨 이적설도 다시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손흥민은 뮌헨에서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불안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