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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가 또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에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누엘 노이어-콘라트 라이머-에릭 다이어-김민재-알폰소 데이비스-레온 고레츠카-주앙 팔리냐-마이클 올리세-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자네-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34분 선취골을 허용했다. 자네가 드리블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슈투트가르트에 소유권이 넘어갔다. 슈투트가르트는 오른쪽에서 공격을 전개했고, 조시아 바그노만의 패스를 받은 앙겔로 스틸러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5분 뮌헨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민재가 기점 역할을 해냈다. 김민재의 헤더 클리어링이 자네에게 연결됐다. 자네는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올리세에게 패스했고, 올리세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양 팀의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뮌헨은 후반 19분 승부를 뒤집었다. 슈투트가르트의 치명적인 빌드업 실수가 있었다. 고레츠카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볼을 끊어낸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후반 45분 뮌헨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슈투트가르트의 실수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킹슬리 코망이 상대의 볼 컨트롤 미스를 가로채 골키퍼까지 제쳐냈고, 오른쪽 측면에서 빈 골대에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구석을 찔렀다.
결국 뮌헨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뮌헨은 이날 경기 승리로 19승 4무 1패 승점 61점으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10승 6무 8패 승점 36점으로 분데스리가 7위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수비 라인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점이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기점 1개, 태클 1회, 클리어링 11회, 경합성공 6회, 패스성공률 87%, 롱패스 3회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김민재는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는 김민재는 선발 제외까지 요청했으나 다요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도 못 쉴 가능성이 더 높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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