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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몸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일 '빌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는 선발에서 빠지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한다. 그는 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아킬레스에 부상을 입은 후 계속해서 불편함을 겪으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올시즌 벵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후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에 선발 자리를 차지한 뒤 후반기에는 에릭 다이어에 밀렸지만 이번 시즌에는 완벽하게 신뢰를 받고 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로 합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지난달 16일(이하 한국시각)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다. 올시즌이 개막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26경기 만에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는 아킬레스 부상 떼문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김민재는 이후에도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지만 상태는 완벽하지 않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진통제를 복용하고 경기에 나설 정도로 완전하게 치료를 하지 못했다.
결국 김민재는 몇 차례 훈련에서 제외될 정도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결국 김민재는 지난 13일 펼쳐진 셀틱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장했고 2차전에 복귀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등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김민재의 컨디션 이상을 뮌헨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게도 비상 상황이다.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55로 2위 레버쿠젠(승점 47)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빠르게 우승을 확정시키길 원하는 가운데 김민재가 휴식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뮌헨은 오는 24일 오전 1시 30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23라운드를 갖는다. 김민재가 이날 경기에서도 휴식을 취할 경우 에릭 다이어나 이토 히로키가 경기에 나서야 한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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