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이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알파-시누클레인’(aSyn) 분석법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해당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운동장애·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에서도 αSyn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지씨씨엘은 αSyn-SAA 분석법을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씨씨엘의 R&D 사업부서 현재욱 박사 연구팀(김민영 선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αSyn-SAA 분석법은 파킨슨병 외에도 다계통위축증, 루이소체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희귀 난치성 신경질환의 감별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다.
지씨씨엘은 개발한 분석법을 통해 CNS(중추신경계) 질환 연구에서 뇌척수액·뇌균질액 시료 내 αSyn을 정밀하게 확인하고 증폭된 산물을 검증하는 것까지 완료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사는 보다 정밀한 바이오마커 분석을 기반으로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신약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씨씨엘은 오는 3월 26일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세미나에서 자세한 연구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신약 개발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