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대상 2관왕 오열…"13명 변치 않고 보답하겠다" [MAMA2024](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그룹 세븐틴이 두 개 대상을 거머쥐었다.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가 열렸다.

'마마'의 3대 대상 중 올해의 앨범상(Album of the Year)과 올해의 아티스트상(Artist of the Year)은 그룹 세븐틴에게 돌아갔다.

먼저, 배우 박서준이 시상한 올해의 앨범상으로 시상대에 오른 세븐틴은 "너무 감사하게도 작년에 이어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게 됐다. 캐럿들 너무 감사드린다. 북받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상을 받고 멤버들과 포옹을 하니 함께한 세월, 올해 열심히 활동한 걸 다 보답받는 기분이라 너무 행복하다. 오늘 좀 멋있는 무대를 해서 호응 유도를 못했다. 신나는 노래로 대상을 받게 해준 '음악의 신' 후렴 같이 불러달라"며 팬들과 함께 '음악의 신' 한 구절을 불렀다.

이어 "상 이름이 '앨범 오브 더 이어'다. 어제 우지 형이 생일이었다. 앨범을 만드는 데 큰 힘을 써준 우지 형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이 자리에 함께 있지 않지만 우리 멤버 준 형, 정한 형도 같이 열심히 만든 앨범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앨범 만들어 내는 세븐틴이 될 거죠?"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이후 버논과 디에잇의 영어, 중국어 소감이 이어졌다.

이후 올해의 아티스트상으로 두 번째 시상대에 오른 세븐틴은 "올해의 가수로 만들어준 캐럿들 감사하다. 이렇게 두 개의 대상을 받게 될지 몰랐다. 2개의 대상은 세븐틴답게 앞으로 나아가라는 뜻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역사에 남을 아티스트가 꿈이라고 했는데 아티스트상을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 처음 그 마음 잃지 않고 팬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눈물을 보인 멤버 우지는 "세븐틴이 2년 연속 마마 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2개나 받았다. 우리한테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상상은 자유라지만, 상상도 못 했다"며 "한순간도 음악 연구를 소홀히 한 적 없다고 자부한다. 끝까지 보답하면서 살도록 하겠다. 절대 변하지 않고 13명 꿋꿋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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