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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디즈니가 지난 20일과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통해 2025~2026년 공개 예정작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무빙2' 제작 확정 소식 등 화제를 모은 라인업에 더해, 배우와 제작진들의 매력적인 발언들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 "이나만의 프로파일링 방식이 있어요."
배우 김다미는 디즈니+의 신작 '나인 퍼즐' 기자간담회에서 "이나는 내면에 많은 것을 가진 인물이에요. 감독님과 함께 ‘이나만의 프로파일링 방식’을 고민하며 독창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라고 밝혔다.
▲ "제가 손님을 눈 안에 가둬봤습니다."
김수현은 '넉오프'에 대해 "김성준은 장사꾼으로서 손님을 놓치지 않으려는 눈빛으로 연기를 준비했어요. 첫 편에서 제가 손님을 눈 안에 얼마나 가뒀는지 확인해 주세요"라며 유머러스한 멘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넉오프'는 시대적 감성을 더한 로맨스와 코미디가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2025년 공개 예정이다.
▲ "‘세옥’은 제가 손가락이 얇아 대역 없이 연기했어요."
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에 대해 "수술 장면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직접 연기했어요. 교수님께서 수련생 수준과 차이가 없다고 하셔서 자신감을 얻었죠"라고 말했다. 박은빈과 설경구가 선보일 독특한 사제 관계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2025년 초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미친 또라이, 하지만 꽃을 꿈꾸는 사람."
김혜수는 '트리거'의 캐릭터 오소룡을 소개하며 "정의를 쫓는 ‘미친 또라이’이지만 마음속에 꽃 같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입니다"라며 캐릭터의 다층적인 매력을 설명했다. 유쾌한 발언에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 "저는 'I’m Fine' 했죠."
류승룡은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언급하며 "감독님 제안에 'I’m Fine'이라고 답했어요. 재미있는 인연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라고 밝혔다. 작품의 제목을 인용해 유쾌한 유머를 날린 것. 신안 앞바다 갯벌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2025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 "경계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
박보영은 '조명가게'에 대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인물을 연기했어요. 주지훈 배우와 화면상으로만 호흡했지만, 그 조화가 너무 잘 맞아 감탄했습니다"라고 전했다. 12월 4일부터 첫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 특유의 섬세한 서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즈니는 한국 콘텐츠뿐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과 리얼리티 쇼 등으로 아시아 시장 전역을 겨냥한 라인업을 발표하며, 글로벌 OTT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적인 발언들은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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