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총 4개 등급으로 구분
종합 평가 결과 최종 5명 그랜드마스터 선발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고 레벨 수준의 서비스 엔지니어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우수 엔지니어 평가 프로그램 '2024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는 현대차가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이다.
평가 대상은 전국 직영 하이테크 센터 및 블루핸즈 서비스 엔지니어로, 부문별 평가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한 최우수 엔지니어는 현대차 서비스 기술 인증 프로그램 (HMCP) 4단계 중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가 주어진다.
HMCP는 2012년 도입된 현대차의 독자적 기술 인증 제도로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등 총 4개의 등급으로 엔지니어를 구분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직영 하이테크 센터 엔지니어 79명 및 블루핸즈 승용 엔지니어 486명이 참가했으며, 1차 필기시험을 합격한 28명을 대상으로 현대차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평가가 10월 29일과 31일에 각각 진행됐다.
승용 부문 실기 시험에서 전기차(EV)를 비롯한 ▲내연기관(ICE)·하이브리드(HEV) ▲바디전장 ▲섀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진단 등 총 4개 항목에서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최종 5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됐다.
그랜드마스터로 뽑힌 엔지니어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메달, 인증현판, 명패, 유니폼 패치 등이 제공된다. 이 가운데 인증메달과 현판은 블루핸즈 고객 라운지 등에 부착돼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승용 부문에 이어 오는 19~21일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에서 상용 부문 그랜드 마스터 인증 평가도 실시한다. 상용 부문에서는 엔진·전기·섀시·서술형 평가 등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 전문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기술 적용 및 전동화 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도화된 전동차 진단 수리 기술 전문성을 갖춰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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