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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최민환 사생활 폭로 이후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율희는 지난 10일 개인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서 "지난 1년 동안 많은 걸 놓쳤고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늦게나마 건강한 나를 찾기로 다짐했다"고 말하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혹시 내가 그들을 버렸다고 생각할까 봐 걱정했다"라며 "아이들 엄마로서 살아가고자 했다면 받아들여야 했을까 생각했고, 이혼이라는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한 게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은 선택은 아니었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로 살고 싶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율희는 “이 일을 겪고 나서 비슷한 상처를 가진 많은 이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며 “나 역시 그런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혼자 아픔을 극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율희는 2017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1남 2녀를 얻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최근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솔직한 토크를 전했으며, 지난달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성매매 등을 폭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현재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및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를 맡고 있는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은 개인 방송을 통해 율희 씨가 아이들을 데려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으며, 양육비 역시 비양육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최민환은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의 활동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최민환의 사생활 논란은 FT아일랜드의 활동 방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룹은 현재 이홍기와 이재진의 2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율희의 심경을 접한 팬들은 댓글을 통해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견딘 날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눈물이 난다. 지난 5년보다 더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기도한다" "괜히 폭로했나 후회하면서 혼자 땅굴 파고 있나 했는데 그래도 책 읽으면서 내면을 다지고 등산하는 거 보기 좋다" "인스타에 여행 다니고 혼자서 보내는 행복한 사진들만 보고 오해해서 미안해요. 앞으론 아이들 양육권도 꼭 찾아오고 돈도 많이 버는 강한 엄마가 되길 바라요" 등의 응원을 보냈다.
한편 율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 계정에 프로필 사진으로 보이는 새로운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동안 육아와 개인적인 생활에 집중하던 그의 연예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을 데려오겠다는 그의 의지와 함께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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