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국 장가항 스테인리스강 제철소, 지난해 170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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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포스코가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수익이 저조한 중국 장쑤성(江蘇省)의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매각을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매각 여부를 포함한 의사 결정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하고 있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1997년 설립한 생산 법인으로, 조강 능력은 연간 110만t 규모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의 지분은 포스코그룹이 포스코홀딩스(58.6%)와 포스코차이나(23.9%)를 합쳐 지분의 82.5%, 중국 2위 철강사 사강집단이 17.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장가항 스테인리스 사업은 공급 과잉 등의 영향으로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 적자를 냈다. 저수익 사업으로 분류된 장가항포항불수강은 매각 검토 대상이 됐다.
포스코는 이번 매각 작업을 시작으로 자산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는 현재 그룹 차원의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7월 구조개편 대상을 확정, 2030년까지 125개 사업 및 자산을 매각 및 처분할 계획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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